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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 저품질 블로그에 대한 가설(1)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0. 3. 30.

목차

    블로그 - 네이버 검색 저품질 블로그

    남의 얘기인 줄로만 알았다. 아니 사실 몇 번씩 네이버 씨로부터 저품질 블로그 딱지를 먹었었다.

    제일 심했다고 생각했던 것이 커피 관련 블로그로 만든 티스토리 블로그인데, 50개가량 포스팅을 했었고, 30개쯤 포스팅했을 때부터 네이버 검색에 따로 등록하지 않았는데도, 잘만 퍼 올려주더니만, 어느 날 갑자기 이메일 한 통 띡 날리더니, 정보성이 없어서 네이버 검색에 노출을 시키지 않겠단다.

    그런데 정작 웃긴 건, 여자 사진만 15개쯤 포스팅해둔 티스토리 블로그는 신났다고 네이버에 미친 듯이 노출이 되었다. 정성스레 작성한 커피 관련 블로그는 정보성이 없고, 인터넷에서 줏어다가 올려놓고 감상평 몇 개 써 놓은 여자 연예인들의 사진은 정보성이 풍부한 건가?

    뭐 암튼 그러던 차에 일 평균 5천 명의 방문객을 자랑하던 필자의 3번째 블로그가 어느 날 갑자기 저품질의 폭풍을 맞았었다.

    이번에는 딱히 일언반구 설명도 없었다. 네이버 측으로부터 어떤 언질도 못 받았다. 정말 정성 들여 작성한 유튜브 동영상 관련 포스팅이 네이버에 전혀 노출이 되지 않길래 알았다.

    그날부터 1천 명 이상식 유입되던 키워드들에서 내 블로그의 글들은 안드로메다 저 너머로 넘어가 버렸다.

    3페이지 조차도 허락되지 않고, 3천 페이지쯤 저 멀리로 넘어가 버렸다.

    새로 등록하는 글들은 최신순으로 검색해야 겨우 보이고, 정확도로 검색하면 찾을 길이 없다. 등록이 되어 있으니, 네이버 외부 블로그 RSS등록에 등록을 요청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래저래 별 짓을 다해보았지만 복구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네이버는 오늘도 나랑 썸이라도 타려는지, 어떤 키워드들은 첫 페이지에 노출을 시켜주고는 있다. 하지만 그런 키워드는 블로그 검색 결과가 30페이지도 안 나오는 아주 레어 아이템 키워드에 한해서만 그렇다. ㅜㅜ.

    검색해보니, 네이버 검색에서 저품질 블로그로 낙인찍히는 여러 가지 원인들 중에 가장 유력한 것이 다음과 같다.

    • 네이버 검색 상위 노출을 목적으로 어뷰징(이건 해당 사항 없음)

    • 네이버 검색 상위 노출을 목적으로 대량 수정 (이게 가장 의심스러움)

    • 그리고 진짜 쓰잘데기 없는 저품질 포스팅 (실시간 검색어에 대한 실시간 포스팅 이 딴 거 - 해당 사항 없음)

    아무래도 2번째 문제가 내게 발생한 문제 같은데... 저품질로 빠지기 일주일 이내에 10여 개의 글들에 대해서 짧은 시간 안에 수정을 하긴 했었다.

    이게 문제라면 정말 불합리하다. ㅜㅜ.

    아무튼... 저품질 블로그를 벗어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도, 혹시나 싶어 새로 이렇게 블로그 둥지를 튼다.

    ----------------이 위에까지 6월의 일이다.---------------

    그 뒤로 새로 둥지 튼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새로이 글을 성실히 작성해 갔다. 40개쯤 글을 올려서야 네이버에 노출이 되기 시작했었으나, 어느 날 갑자기 또 퉁~ 하고 네이버 검색이 죄다 끊겨 버렸다.

    -_-;;;

    네이버 저품질 블로그 정말 복불복인 건가?

    처음 저품질 블로그가 되었을 땐 본문에 삽입한 애드센스 광고 탓인가 싶어서 열심히 애드센스 코드를 일일이 본문에서 제거했다.

    그래도 복구되지가 않았고, 이번에 새로 또 it 관련 블로그를 옮기게 되었을 때는 아예 처음부터 애드센스 코드를 삽입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네이버에 검색이 노출이 되다가 어느 날 갑자기 블라인드 처리가 되어버렸다.

    이쯤 되면... 막가자는 거지만... 냉정하게 생각해보자.

    • 저품질 블로그라는 것이 과연 존재하는가?

    • 정말 내 잘 못은 없는가?

    그래서 시나리오를 써본다.

    네이버에서는 분명히 저품질 블로그라는 정책은 없다고 한다고 한다. 있다 없다 확인을 해주질 않는다.

    네이버가 정말로 싫어하는 것은 공지되어 있다. 상위 노출을 목적으로 어뷰징을 한다거나, 남의 저작물을 복제한다거나 하는 행위는 절대적으로 금기 사항이다.

    특히 네이버는 리브라와 소나라는 검색 알고리즘을 통해서 원본 문서에 대한 우대 정책을 강화해왔다.

    즉, 네이버가 체질적으로 싫어하는 것이 콘텐츠의 복사이다.

    1번째 저품질 블로그를 당했을 때, 내 블로그들은 생에 처음으로 만들었던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주제별로 블로그를 분화시켜서 글들을 옮겨 작성했던 적이 있다.

    즉, A라는 블로그에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면, 여행도 올리고, 맛집도 올리고, IT 관련 글도 올렸더니, 당시 메타블로그로 중요했던 다음 뷰에서 제대로 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었다.

    해서 B라는 블로그로 A에 올렸던 여행 관련 포스팅을 옮겨서 여행만 전문으로 하는 블로그를 만들었고, C라는 블로그에는 IT 관련 내용의 글들을 옮겼다.

    내 개인의 입장에서는

    "내 글이니까!"

    이지만, 네이버가 바라볼 때는 "콘텐츠 복제"에 해당한다.

    물론 글을 100% 그대로 옮기지는 않았다. 당연히 그때 당시에도 네이버는 콘텐츠의 복제에 대해서 "유사문서"로 규정해서 노출을 제한했기 때문에, "유사문서"에 해당되지 않게끔 적당히 글을 변형해서 새로 편집해서 옮기는 노력을 했었다.

    하지만, 1차 저품질 사태 이후에 체크해보니...

    많은 수의 글들이 "유사문서"로 분류되었다.

    즉, 처음 글을 옮길 당시와 근 2년 가까이 "유사문서"로 분류되지 않았던 글들이, 어느 순간에 "유사문서"로 낙인찍혀버렸다.

    상대적으로, 원래 글을 적었던 A 블로그는 몇 년 동안 유입되지 않던 키워드들에서 유입량이 늘어났다.

    이 것이 시사하는 바는, 네이버의 유사문서 검색 알고리즘의 변화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B 블로그와 C블로그가 어느 날 한날한시에 저품질에 빠졌다면, 의심할 나위도 없겠지만, 1 달이라는 시차를 두고 문제가 발생했다.

    아마도 네이버의 검색엔진이 블로그의 모든 문서를 새로 적용된 알고리즘으로 처리할 수는 없으니, 그런 시차가 발생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든다.

    따라서, 그렇게 "유사문서"로 규정되어버린 글들로 인해서, 내 블로그 자체의 블로그 지수가 하락하게 되고, 그 이전까지 겨우 간신히 노출 순위를 유지하고 있던 인기 키워드들이 대거 빠짐으로써 소위 일반 블로거들이 말하는 "저품질 블로그" 상태에 빠져 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유사문서로 낙인찍힌 문서들에 대해서 삭제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소폭 몇 개의 유효 키워드(첫 화면에 노출되는 키워드)가 회복되기는 했지만, 하루 2~3 천명씩 유입되던 키워드들은 복구 되지를 못했다.

    하루 방문자 1만 명을 넘나들던 블로그가 하루 1200명으로 방문자가 급감했다가, 최근 1600명 정도로 소폭 상승한 것인데, 사실 저품질 블로그 상태가 된 뒤로 글을 열심히 쓰지도 않고, 퀄리티 있게 작성하지도 못했으니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제아무리 퀄리티 있게 작성 한다한들 노출이 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자~ 그렇다면 도대체 40개 정도 글을 작성한 블로그가 어느 날 갑자기 네이버 검색 노출에서 전부 빠져 버리는 것일까?

    이 문제도 역시 유사 문서서와 관련이 없지 않다.

    1000개의 글이 등록된 블로그에서 10개 정도의 유사문서가 있다 한들, 비율적으로 1%에 해당한다.

    하지만, 30개의 글이 등록되어 있는데, 2개 정도 유사문서에 해당하는 글이 있다면 비율적으로 6.6%에 해당한다.

    네이버 검색엔진은 이를 저품질 블로그로 규정하는 듯하다.

    또한 어느 정도 퀄리티가 있는 글의 정량적인 개수도 네이버 검색엔진이 "네이버 블로그"가 아닌 "외부 블로그"를 등록함에 있어서 일정 기준이 되고 있는 듯하다.

    또한 네이버 검색엔진의 로봇은 왠지 모르겠지만, 수집용 로봇과 검수용 로봇이 별도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수집용 로봇은 특정한 임무(예컨대, 전혀 새로운 글을 찾아라!, 특정 주제와 관련된 글들을 수집하라. 이러한 정보에 대한 글들이 부족하니, 이러한 정보에 대한 글들을 최대한 찾아라라는 등의)를 띄고 열심히 새로운 글과 블로그, 사이트를 탐색해서 저장해두는 것일 테고.

    검수용 로봇은 그렇게 수집된 사이트와 블로그들을 검수하면서 돌아다니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러니 20~30개의 글에서 네이버에 노출이 되다가, 40개 정도에서 검색 노출을 빼버리는 문제 대한 설명은 그렇게 밖에는 해석이 되지 않는다.

    검수용 로봇이 방문했을 때 유효한 글의 개수가 일정 수준 이상이 되고, 유사문서의 비율이 일정 수준 이하인 경우에는 살려두고, 그렇지 못하면, 슬쩍 빼버리는 그런 시스템이 아닐까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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