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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때 장래희망을 정하라고 해서 수익형 블로그가 되기로 했다면, 도대체 블로그에 어떤 글을 써야 할지 막막해진다. 수익을 쫓는 사람에게 욕심을 버리라면 어폐가 있을 것이다. 돈을 벌겠다는 마음가짐은 그 자체로 욕망이고 욕심이니까 말이다.
우리가 어렸을 때 잘 못 배운 경제관념 중의 한 가지가 있다.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한의 이익"
이 말은 사실 '최소 투자 혹은 최대 이익"인데, 마치 and조건처럼 배웠다.
그러니 알게 모르게 많은 사람들이 최대한의 이익을 얻기 위해서 최소한의 투자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같은 것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결코 투자는 거의 하지 않고 이익만 최대화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하다못해 로또에 당첨되려고 해도 천원은 투자해야 한다.
블로그에서 수익을 내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때 블로그에 투입되는 투자는 꼭 돈일 필요는 없다. 내 개인적인 견해긴 하지만, 아마 많은 블로거가 동의하리라 생각하는데, 블로그 수익의 투자 개념은 절대적으로 시간이다.
글을 쓰는데 투자되는 시간, 그 글을 쓰기 위해 연구하는데 투자되는 시간, 어떤 글을 쓸 것인가 정하는데 투자하는 시간 등등 블로그 투자에 드는 리소스의 상당 비율은 절대적으로 Time이라 생각된다.
그런데 이 TIme이라는 자원은 다른 자원과 달리 무한하지 않다. 보통 자원이란 게 무한할 리가 없겠지만, 적게 가진 자와 많이 가진 자의 편차가 크기 마련이므로 적게 가진 자가 많은 가진 자의 자원의 크기를 볼 때 상대적으로 무한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시간만큼은 부자건 가난한 자건 똑같이 하루 24시간으로 유한한 자원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한히 투자할 수는 없다.
절대적인 순간의 시각에 평면적인 공간에서 서로를 비교해본다면 거의 평등한 자원임에 분명하지만, 노력이나 블로그의 관점에서 시간 투자의 절대량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해왔는가?라는 변수와 하루에 얼마나 투자했는가?라는 변수가 중요한 비교대상이 될 것이다.
그러니 전업 블로거의 수익을 1달에 한번 글을 쓸 똥 말똥 하는 블로거의 수익이 앞지르기는 사실상 어렵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운이 좋아서 쓰는 글마다 검색량이 아주 많은 키워드로 검색엔진 최상위에 척척 노출된다면 1달에 한 번 글을 써도 수익이 좋을 수는 있다. 하지만 그럴 확률은 F22 전투기 부품을 컨테이너에 넣고 마구 흔들어서 F-22 전투기 완제품으로 조립될 확률과 같을 것이다.
내가 블로그로 돈을 벌어보겠다는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용돈벌이 삼아 블로그를 소개할 때 늘 하는 말이 있다. 그냥 용돈벌이 정도로만 생각하라는 말이다. 어쩌다 보니, 현재의 나는 최소한 9급 공무원 월급보다는 많은 수익을 광고에서 얻고 있지만, 그만큼 나는 블로그 운영과 연구에 투자한 시간이 오래된 사람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조금은 부정적인 논조의 글을 썼으니, 이제는 좀 더 희망적인 얘기를 해주려고 한다. 필자는 독학으로 이 정도를 일구었기에 시행착오도 많았고, 시간낭비도 심했다. 수십 번을 네이버 저품질 블로그의 나락으로 떨어져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도 했다.
투자에서 최대의 이익을 얻기 위해서 많은 투자를 해야 하는 것이 현실의 상식이지만, 사실 얼마나 투자를 효율적으로 할 것이냐 하는 문제도 간과하면 안 된다.
블로그를 운영해서 수익을 얻기 위해서 많은 글을 쓰는데 시간을 투자해야겠지만, 어떤 글을 써야 수익이 많아질 것인지, 내가 과연 어떤 검색어를 키워드로 삼아서 글을 써야 검색 결과 최상단에 노출될 것인지 등을 효율적으로 탐지, 감지해서 글을 쓴다면 수익이 증대될 것이다.
그리고 한국 검색 시장의 독특한 상황 탔네 발생할 수도 있는 위험 - 바로 네이버 저품질 블로그 - 을 피해서 생성한 지 오래된 블로그에 많은 글을 차곡차곡 쌓아가면 더더욱 수익이 증대될 것이므로, 위험의 회피도 고려해야 한다.
그래서 필자가 추천하는 블로그 글 어디에 무엇을 쓸 것인지에 대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한 개의 이메일 계정에 5개의 티스토리 블로그를 동시에 운영할 수 있다. 처음 블로그를 만들 때 그중 1개의 블로그는 개인 일기장 같은 블로그를 만들고 연습장처럼 사용하고, 또 다른 블로그들을 만들어서 애지중지 잘 관리하는 것이 좋다.
차후 다른 섹션에서 언급하겠지만, 블로그는 가능하면 동일한 주제의 글을 쓰는 것이 광고수익 면에서 유리하다. 한국의 배너광고 중계 서비스의 경우에는 여전히 광고주가 충분하지 않아서 콘텐츠 내용과 광고의 매칭이 쉽지 않지만, 수익형 블로거의 주된 수익이 되는 구글 애드센스 광고의 경우에는 콘텐츠 매칭이 잘된다. 그리고 그만큼 광고단가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때문에 블로그 내의 콘텐츠의 주제가 잡다하게 중구난방이라면 광고의 클릭률(CTR: Click Through Ratio)이 떨어지고 클릭당 단가(CPC: Cost Per Click)도 떨어진다.
이 글이 처음 작성되고 있는 블로그의 경우 앞서 필자가 제안한 개인 일기장 같은 블로그에 해당한다. 처음에 주력 블로그였지만, 저품질 블로그가 된 이후에 주제별로 나눠져 있던 다른 블로그 글들을 백업해서 카피하는 용도로 썼던 블로그이다. 때문에 이 블로그에는 특정 주제라고 게 없이 글이 작성되어 있다.
구글 애드센스 입장에서 이런 블로그의 광고 매칭이 쉽진 않다. 요즘 콘텐츠 매칭이 좀 더 발달해서 Post자체의 내용과 광고가 많이 매칭 되고 있지만, 블로그 자체의 주제에 의한 콘텐츠는 매칭이 되지 않는 편이다. 덕분에 이 블로그의 수익은 다른 블로그의 수익 단가와 비교해서 매우 떨어지는 편이다.
평균적으로 1일 2천 명의 방문자가 찍힐 때 수익을 다른 사이트에서 2천 명일 때 수준으로 맞춰 놓고 비교해보면 현격하게 떨어진다. 증거로 애드센스 클릭률 보고서를 캡처해서 보여주고 싶지만, 구글 애드센스 광고정책에서 금지하고 있으므로 양해 바란다.
필자가 운영하는 블로그 중에서 CTR이 가장 높은 블로그는 평균 8%가 나온다. 반면에 이런 개인 일기장 형식의 주제가 잡다한 블로그의 CTR은 0.11%가 나오고 있다. 엄청난 차이다. CTR뿐만 아니라 CPC에서도 차이가 난다. 단일 주제 블로그의 경우 CPC는 0.15$ 수준인 반면에 이 블로그는 CPC가 0.06$ 정도 나올 뿐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유는 잡다한 주제의 글을 쓰는 만큼, 트렌드를 읽거나 네티즌들의 니즈(Needs)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필자는 스마트폰에 Tistory App을 설치해 두고 틈이 나는 대로 이 블로그에 글을 쓴다. (사실 이 블로그 말고도 잡다한 주제의 글을 쓰는 블로그가 별도로 몇 개 더 있다. - 필자는 거의 준전업 블로거이므로...) 낚시를 가면 낚시 가서 낚시터에 대해서도 쓰고, 코스트코에 쇼핑을 가면 코스트코에 대해서도 쓰고, 병에 걸려서 약을 먹으면 약 이름으로도 글을 쓰고, 과태료 고지서가 날아오면 그것에 대한 불만도 쓰고, 티브이를 보다가 재미있는 내용이 나오면 그런 것도 글을 쓴다.
그렇게 글을 쓰다 보면, 내 블로그의 레벨 수준에서도 네이버 검색 결과 최상단에 노출되는 검색어가 눈에 띄기 마련이다. 그러면 그 검색어를 주제로 애지중지 키우는 주제별 블로그에 새로 정성스레 제대로 취재를 해서 글을 작성한다. 일반인이 용돈벌이 삼아 수익형 블로그를 운영한다면 이 정도의 프로세스만으로도 충분하다.
거기서 조금 더 욕심내고 싶다면, 일기장 같은 블로그에서 감지된 검색어의 연관검색어 등을 네이버 광고 키워드 도구에서 월 검색량을 찍어보면서 좀 더 많이 검색되는 검색어를 찾아서 글을 쓰고 연관 검색어의 글을 추가로 더 작성해 나가는 방식을 취한다.
일이 거기서 끝나지는 않지만, 그 정도로도 충분할 것이다. 시간이 남는다면 다른 검색어를 더 찾아서 글을 좀 더 쓰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내 경우에는 추후 또 다른 섹션에서 글을 쓰겠지만, 재발행이라는 기법을 사용하면서 검색어를 조금씩 보정하곤 한다. 이런 방식의 설명은 추후 좀 더 심화된 내용으로 소개하도록 하겠다.
아무튼 블로그 글쓰기를 할 때 어떤 주제의 글을 쓸 것인가? 막막하다면 필자가 추천한 대로 일기장 블로그와 주제별 블로그로 나눠서 운영할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일정기간 이렇게 하다 보면, 본인의 적성에 맞는 분야를 찾게 된다. 적성에 맞는 분야의 블로그를 제대로 정성스럽게 키워나간다면 좀 더 수익이 증대될 것이다. 고급 정보가 쌓인 블로그는 검색엔진의 노출 이외에도 카페 회원들이라든지,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서 인용으로 링크가 걸리거나, 포털 메인에 노출되는 등의 뜻밖의 성과로 대량 노출의 기회가 오기도 하기 때문이다.
다음 글에서는 이 글에서 소개한 내용의 실전 적용 방법을 예시로 보여주는 글을 작성해 보도록 하겠다.
1. 내가 작성한 포스팅이 검색이 되지 않는다 OR 검색에서 누락된 것 같다.
2. 티스토리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으로서 우리나라 전 국민이 사용하는 네이버에서의 검색이 원활하게 되도록 하고 싶다.
3. 블로그 시작한 지 좀 되어 포스팅이 30개 정도가 넘어가며 구글과 다음에서는 내가 쓴 포스팅이 검색되는데 아직까지 네이버에서는 검색이 되지 않는다.
4. 어느 날부터 네이버 검색에서 내 포스팅 하단의 "내 블로그 이름" 이 표기되지 않고 그냥 URL 주소로만 표기된다.
해결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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